분류없음 |
2011/12/05 23:05 |
곰돌
1. 올해 초에 학교 필수 이수 프로그램으로 집단 상담을 받았던 적이 있다. 50살의 나를 그려보라길래 인권 교육센터에서 일하고 싶다 뭐 이런 부끄러운 내용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리고,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많은 활동 및 공부를 해야겠다- 뭐 이런 걸 발표했었는데, 다들 석사-박사 밟아 승진해서 교육계 고위 공무원이 되겠다던 틈바구니 속에서 특이해보여서 주목받았나보다. 나중에 집단 상담을 이끌던 박사과정 이수자가 따로 "당신 그럼 공부는 언제 할 거에요?"라고 의아해하며 물었다.
2. 오늘 특수아동의이해라는 과목 강사에게 "너는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참 좋을텐데…"라는 요지의 말을 들었다. 나는 이 과목 강사가 너무나도 장애인 차별적이라서 이미 짜증이 쌓여있었고 내용 자체도 하나도 장애아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하지 않았고 최하점을 받기로 해서 시험지를 거의 백지로 냈었다.
나에겐 공부이지만 어떤이들에겐 공부가 아닌 게 많다. 나는 별로 공부를 안하고 있다고 늘 자책하고 있긴 하지만, 그런 사람들에게 "공부 좀 해라"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. 그자리에서 못한 말이 고스란이 짜증으로 남아 쌓인다. "너나 똑바로 잘 하세요."
2011/12/05 23:05
2011/12/05 23:05
트랙백을 보내세요
트랙백 주소 :: http://wtdy.kr/tc/trackback/74
댓글을 달아 주세요
감사합니다 공유 반환 방문을 환영합니다